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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장르 : 애니메이션, 드라마, 가족, 판타지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주연 : 짐 캐리, 게리 올드만, 콜린 퍼스, 밥 호스킨스, 로빈 라이트 펜, 캐리 엘위스
개봉 : 2009년 11월 26일

[줄거리]

함께 일하던 동업자 말리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온 '에버니저 스크루지'

그는 동업자의 저승길 노잣돈 마저 갈취하는 지독한 구두쇠이자 일 년 중 크리스마스 날을 가장 혐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7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찾아온 설렘이 가득한 크리스마스이브

하지만 여전히 스크루지에게는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그의 충직한 부하직원 밥은 추운 날씨에도 난로를 켜지 못하고 스크루지 눈치를 봐야 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조카에게 핀잔을 주는 스크루지 

그리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찾아온 자선단체 사람들에게마저 독설을 퍼붓습니다.

그의 마음은 차가운 얼음처럼 단단히 얼어붙은 상태였죠.

그러나 밥은 크리스마스 날 가족과 함께 보낼 생각에 매우 들떠있었습니다.

 

한편 그와 다르게 쓸쓸히 홀로 집으로 돌아온 스크루지

열심히 살아온 덕에 큰 저택에 살았지만 집에서 그를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죠.

그런데 유령의 모습을 하고 있는 문고리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집으로 들어와 퇴근 후의 여유를 즐기는데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평소와 다른 이상한 느낌

그런데 갑자기 혼자 움직이는 도어 벨 

문밖에서 계속해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 스크루지는 공포에 사로잡힙니다.

그때 그의 앞에 나타난 건 7년 전에 죽은 동업자 말리의 혼령이었죠.

말리의 몸에 묶여있던 쇠사슬은 생전에 지은 죗값이었고 스크루지가 짊어질 쇠사슬도 만만치 않다며 경고합니다.

그래도 스크루지에게는 아직 기회가 있다며 새벽에 세 명의 혼령이 찾아올 것이라 이야기하고 말리는 사라집니다.

그날 새벽 큰 충격에 도저히 잠을 잘 수 없던 스크루지

그때 그의 앞에 한줄기 빛이 나타납니다.

 

그것은 약속대로 찾아온 세 명의 혼령 중 하나인 과거의 혼령이었죠.

그는 곧바로 스크루지를 어디론가 데려갑니다.

도착한 곳은 스크루지가 살아온 동네이며 과거였습니다. 

그곳을 보자 눈물을 훔치는 스크루지

혼령을 따라 스크루지는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날의 크리스마스

결혼 후 세상을 떠난 하나밖에 없던 사랑하는 여동생을 볼 수 있었죠.

그리고 그녀가 낳은 아이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수많은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게 되는데 그중에 가장 아름답던 기억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알려주었던 그녀를 만난 기억이었죠.

하지만 달콤했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살고자 했던 그의 마음은 지독하게 현실적인 형태로 변질되어 있었죠.

스크루지는 더 이상 과거를 보고 싶지 않아 했지만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었고 결국 촛불처럼 가물가물한 기억을 덮어버립니다.

 

그러자 그의 앞에 또 다른 혼령 현재의 혼령이 나타납니다.

그의 옷자락을 잡자 현재의 세상 그가 비 춘 곳은 직원 '밥'의 집이었습니다.

그는 주급 15실링으로 어려운 형편에 많은 가족들을 부양하고 있었고 그의 막내아들은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들은 곧 세상을 떠날 운명이었습니다.

어려운 형편으로 먹고 싶던 칠면조를 대신해 거위를 구워 나름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는데 그는 진심으로 스크루지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반면 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창인 조카의 집에서는 모두가 스크루지를 비웃으며 건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시간이 다 된 현재의 혼령

그런데 그의 발밑에 나타난 앙상해 보이는 손 그곳에 있던 아이들은 무지와 굶주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어두운 그림자

 

미래의 혼령이 나타납니다. 

알 수 없는 미래처럼 그림자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혼령이 보여주는 곳에서는 낮에 기부금을 걷으러 온 자선단체 사람들이 누군가의 죽음을 비웃고 있었습니다.

스크루지는 그 사람이 자신임을 짐작했지만 죽음을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의 죽음에 마음이 움직이는 자는 빚을 진 사람뿐 

진정으로 그의 죽음을 슬퍼해 줄 사람은  밥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그는 아들 팀을 잃게 되죠.

스크루지는 모든 게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 비참한 미래를 바꾸고자 마음먹게 되죠.

눈앞에 자신의 비석은 점점 더 선명해지고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려던 순간 다행히도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새롭게 맞이하게 된 크리스마스의 아침

스크루지는 밥의 가족이 먹고 싶어 하던 칠면조를 보내주고 그토록 외면했던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도 하고 세상에 하나뿐인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충직한 직원 밥의 가족을 도와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찰스 디킨스의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원작의 교훈과 환상 그리고 감동을 세련되게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