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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 오브 테일즈 [Tale of Tales]

개봉 : 2016.11.24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판타지
감독 : 마테오 가로네
주연 : 셀마 헤이엑, 뱅상 카셀, 스테이시 마틴, 토비 존스

이 왕국의 왕은 남다른 성욕으로 여색을 탐하기 바쁩니다.

뜨거운 밤을 보낸 뒤 성으로 돌아가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름다운 노랫소리

왕은 소리가 들려오는 곳으로 가봅니다.

왕이 그 노랫소리가 나는 쪽으로 수작을 거는데 그의 말을 무시한 채 집 안으로 들어가 버리는 여인

왕은 금고에서 보석을 꺼내 그녀에게 선물로 보냅니다.

여인은 도르래를 돌려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채 선물만 받아가죠.

왕이 보낸 선물을 받은 사람은 당연히 소녀일 것으로 생각이 들었지만 늙은 노파였습니다.

노파는 선물 받은 목걸이를 차보며 행복해합니다.

그날밤 도라의 집을 누군가 두드리는데 왕이 참지 못하고 직접 찾아온 것이었죠. 얼굴을 한 번만 보여 달라 사정하는데요.

당연히 늙은 노파는 얼굴을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왕은 여인의 목소리를 듣고 어리고 아름다운 여인일 것이라 생각하는 왕

그런 왕에게 도라는 늙고 못난 자신을 보여줄 수 없었습니다.

도라는 왕을 애타게 만들면서 시간을 끄는데요. 일주일 후에 오면 자신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는 신체 부분인 손가락을 보여주겠다 합니다.

도라는 손가락의 주름을 없애보려 노력하지만 실패하고 맙니다. 약속한 일주일이 지나 왕이 찾아오고 도라는 동생 엠마의 손가락을 왕에게 보여주는데 손이 고운 엠마의 손가락을 보고 아주 만족해합니다.

왕은 욕정을 참지 못하고 더 한 요구들을 하는데요.

도라는 왕과의 동침을 허락하는 대신 조건을 거는데요.

침소에는 밤에 갈 것이며 촛불을 꺼달라 하고 자신의 몸을 보는 게 불편하다 말합니다.

도라는 처진 살을 접착제로 붙이고 얼굴과 몸을 최대한 가린 채 왕궁으로 향합니다.

왕궁의 촛불이 하나씩 꺼지고 침대에서 왕을 알현하는 도라 왕과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도라가 잠든 틈을 타 왕은 촛불을 가져와 얼굴을 비춰보는데 노파인걸 알게 된 왕은 노파를 이불에 싼 채 창 밖으로 던져버립니다.

다행히 나무에 걸려 목숨은 부지하는데 지나가던 마녀가 그 모습을 보고 웃습니다.

마녀는 도라를 나무에서 내려주고 고통스러워하는 도라에게 자신의 젓을 물리는데요.

놀랍게도 도라의 피부가 점점 변하기 시작하며 젊은 여자로 변해 있습니다.

한편 사냥을 나온 왕은 사냥감을 쫓다. 젊은 도라를 발견하는데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에 첫눈에 반해버립니다.

돌아오지 않는 도라를 걱정하며 엠마는 매일 기도를 하는데 어느 날 왕국에서 아름다운 드레스와 함께 왕의 혼인식 초대장을 받게 됩니다.

젊고 아름답게 변해버린 도라를 알아보지 못하는 엠마

도라는 동생 엠마에게 숲에서 자고 일어나 보니 젊어졌다며 둘만의 비밀이라 말하고 연회 장소로 다시 돌아가는데 엠마는 도라와의 약속을 잊고 자신이 왕비의 동생이라고 떠들고 다니지만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심지어 혼인식이 다 끝나고 저녁이 되었음에도 안 가고 버티고 있었죠. 도라는 엠마가 이곳에 있을 수 없는 이유가 엠마가 너무 늙어 아무도 자매로 믿어주지 않을 거라 얘기합니다.

도라가 젊어진 비결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한 엠마는 비결을 캐묻는데 화가 난 도라는 허물을 벗었다며 대충 둘러대고 돌려보내려 하는데 왕이 돌아오고 급하게 엠마를 숨깁니다.

뜨거운 시간을 보내는 왕과 도라를 부러운 눈빛으로 지켜보는데 조금 더 가까이서 보려다 그만 왕에게 딱 걸립니다.

엠마는 경비병에게 쫓겨나고 도라가 젊어진 것이 살가죽을 벗겨서라고 믿는 엠마는 가죽을 볏겨 줄 사람을 찾아다닙니다.

이발사에게 거절을 당하고 길거리에서 칼을 가는 사람에게 도라에게 받은 패물을 주며 피부를 벗겨 달라 부탁합니다.

살가죽을 벗긴 채 성으로 걸어가는 엠마 그리고 다시 늙어버리는 도라는 성을 급하게 빠져나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세 가지 옴니버스 형식에 영화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세 개의 왕국 이야기 중 두 번째 이야기 <젊은의 비밀을 간직한 아름다운 여인> 이야기입니다.

이번 화는 젊음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노파 이야기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잔혹동화 <테일 오브 테일즈>였습니다.